임신 준비 중이라면 갑상선 검사를 꼭 해야 한다는 말, 들어보셨나요?
혈액검사에서 나오는 TSH(갑상선자극호르몬) 수치와 **자가면역 갑상선 항체(TPOAb, TGAb)**가 실제 임신 성공률과 관계가 있는지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께, 최신 논문 결과를 바탕으로 알려드립니다.
이번에 소개할 연구는 서울대병원, 분당서울대병원, 마리아병원에서 시행된 불임 여성 260명을 대상으로 한 전향적 연구입니다.
🧪 연구의 핵심
- 대상: IVF를 처음 시도하는 260명의 한국 여성
- 분석 항목:
- TSH 수치 (0.27~4.20 mIU/mL 기준)
- 자가면역 갑상선 항체 (TPOAb, TGAb)
- 주요 분석 지표:
- 임상적 임신율
- 12주 이후 지속임신율
- 유산율
📊 주요 결과 요약
1. 갑상선 자가면역 항체는 IVF 성공률에 영향 없음
- TPOAb, TGAb 양성 여부에 따른 임상 임신률, 지속 임신률, 유산률 모두 유의한 차이 없음
- ➤ 항체 양성만으로는 IVF 실패를 예측하지 않음
2. TSH 수치 ≥ 3.4 mIU/mL → IVF 결과에 부정적 영향
구분TSH < 3.4TSH ≥ 3.4P값
임상 임신률 | 54.4% | 39.1% | 0.066 |
12주 이후 지속 임신률 | 46.7% | 23.9% | 0.005 |
유산률 | 14.1% | 38.9% | 0.020 |
- ➤ TSH가 3.4 이상이면 지속임신률이 절반 이하로 감소하고, 유산 위험은 2.5배 증가
3. 다변량 분석 결과
- 다음 3가지 요인이 지속임신율에 유의한 영향:
- 나이 증가 → 부정적
- TSH ≥ 3.4 mIU/mL → 부정적
- 양질의 배아 수 → 긍정적
🧠 해석: TSH 기준은 2.5? 3.4?
과거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2.5 mIU/mL 이상이면 치료 권장하는 경우가 많았지만,
이번 논문에서는 TSH 3.4 mIU/mL 이상부터 IVF 성과가 명확히 떨어졌습니다.
👉 즉, **"TSH 3.4를 기준으로 IVF 성과가 급감"**한다는 것이 이 연구의 핵심입니다.
📌 실제 적용 시 팁
- IVF 시도 전 혈액검사에서 TSH 수치가 3.4 mIU/mL 이상이라면, 레보티록신 치료 고려 필요
- 자가항체 양성이라 하더라도 TSH 수치가 낮고 갑상선 기능이 정상이면 즉각적 치료는 불필요
- **ICSI (세포질내 정자주입법)**을 사용하는 경우, 자가항체에 의한 영향이 줄어들 수 있음
🔬 결론 요약
✅ 갑상선 항체는 IVF 성공률에 직접적 영향 없음
✅ 그러나 TSH ≥ 3.4 mIU/mL → 착상률 ↓, 유산률 ↑
✅ IVF 전 TSH 수치 체크는 매우 중요!
✅ 항체보다 TSH 수치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 이 논문의 핵심 메시지입니다.
📎 참고문헌
Moon, K. Y., Paik, H., Jee, B. C., & Kim, S. H. (2023). Impact of thyroid autoantibodies and serum TSH level on clinical IVF outcomes. Taiwanese Journal of Obstetrics and Gynecology, 62, 735–741. https://doi.org/10.1016/j.tjog.2023.07.01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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